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 10일 코스피가 장중 2% 가까이 올라 5,880대다.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2.41포인트(1.77%) 오른 5,880.42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551억원과 1천29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6천20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천55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3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2천821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미국·이란 휴전에 대한 낙관론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8%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62%, 0.83%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방향성을 주도한 것은 휴전 이슈였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합의 내용에 대한 의견차를 보이는 등 각종 '잡음'에 하락 출발했지만, 이스라엘이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휴전 합의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지만, 이스라엘이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안겼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레바논 측에서 이스라엘과의 직접 협상을 개시해달라는 거듭된 요청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어제 내각에 가능한 한 빨리 레바논과의 직접 협상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바논 정부와 회담은 헤즈볼라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레바논 사이의 평화적 관계 수립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증시는 전날의 휴전 관련 불확실성을 일부 털어내며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충돌 자제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 미국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 야간 선물 상승(2.1%)에 힘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해창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속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망 정상화 여부가 관건인데 이 "과정 속 노이즈(잡음)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국내 기업 실적 가시성이 부각됐다"며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급락을 딛고 반등했다. 2.08% 오른 20만8천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21% 오른 채 개장해 3.43% 뛴 21만1천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3.51% 오른 103만3천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005380](0.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79%), SK스퀘어[402340](3.75%) 등이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5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4%), 두산에너빌리티[034020](-0.30%), 기아[000270](-0.33%)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48%), 섬유·의류(2.27%), 통신(2.14%)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오락·문화(-0.66%), 전기·가스(-0.45%), 제약(-0.46%)만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4.98포인트(1.39%) 오른 1,090.98이다.
지수는 13.14포인트(1.22%) 뛴 1,089.14로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천18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4억원과 522억원 순매도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28%), 에이비엘바이오[298380](0.13%), 리가켐바이오[141080](3.16%) 등은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086520](-0.74%)와 에코프로비엠[247540](-1.21%), 알테오젠[196170](-1.76%), 삼천당제약[000250](-2.98%) 등은 내리고 있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