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4-10 20:17:30
기사수정 2026-04-10 20:17:30
이란 최고지도자의 고문을 지낸 카말 하라지가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이란 당국과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이란 관영 매체는 이달 초 테헤란 자택에서 공습을 당했던 하라지가 이날 숨졌다고 전했다.
자택에서 공습을 받고 부상 끝에 숨진 카말 하라지. EAP연합뉴스
공습 당시 하라지의 부인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하라지는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측은 공격의 배후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목한 바 있다.
하라지는 개혁 성향의 모하마드 하타미 정부 시절 외무장관을 지냈으며 이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외교 고문으로 활동했다.
외교관계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이란 외교·안보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달 CNN과 인터뷰에서 이란이 장기전에 대비할 수 있다면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외교적 해결 가능성은 작다면서 이번 전쟁이 경제적 고통을 통해서만 종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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