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2일 부산 서구 구덕야영장 잔디광장에서 경계선지능 아동·청소년과 부모가 함께하는 ‘2026 유소년축구교실 가족운동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사회적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집단으로, 조기 개입과 지속적인 사회성 지원이 필요한 대상이다.
시는 올해 처음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유소년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립지원과 맞춤형 상담 및 사회적응 프로그램 등 사각지대 없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예방적 복지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운동회는 아동·청소년뿐만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해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운동회는 1·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레크리에이션을 겸한 단합대회로 펼쳐진다. 팀별 퀴즈와 가벼운 단체경기를 통해 참여자 간 서먹함을 해소하고, 소속감을 고취한다. 2부 화합의 질주는 본격적인 맞춤형 체육대회로 △2인 3각 달리기 △색판 뒤집기 △동굴 공굴리기 △하키 △계주 달리기 등으로 이어진다.
체육대회가 끝나면 ‘모두가 승리하는 운동회’라는 취지에 맞춰 전 참가자에게 시상이 이뤄지며, 푸짐한 경품 추첨행사도 마련된다. 이후 시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만족도 조사를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다.
시는 이번 행사가 ‘느린 학습자’로 불리는 경계선지능 아동·청소년에게 신체활동을 통한 성취감과 자신감을 제공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