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3선 도전’ 박형준 선출

“사즉생 각오, 부산이 민주주의 마지막 방파제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6월 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돼 3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11일 오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부산시장 본경선 여론조사 개표 결과 박 시장이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제 38∙39대 부산시장을 지낸 박 시장은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게 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3월 28일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빌딩에 마련된 경선 사무소 개소식에서 출마 선언을 하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시장은 후보 확정 직후 의견문을 통해 보수 대통합과 당내 결집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금부터는 승리의 시간이다. 시의원∙구청장∙구의원∙군의원까지 200명이 넘는 모든 국민의힘 후보의 야전사령관이자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정부와도 각을 세운 그는 이번 선거에서 여당의 일방적 승리를 막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입법부∙행정부∙사법부에 이어 지방정부까지 특정 세력에 의해 장악되는 순간 이 나라는 견제 없는 일당 지배 국가가 될 것”이라며 “사즉생 각오로 부산이 민주주의의 마지막 방파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 시장의 맞상대가 될 부산시장 후보로 전재수 의원을 선출했다. 박 시장은 “부산 글로벌허브 도시 특별법안이 입법 마지막 문턱에서 가로막혀 있다”며 “전 의원은 법안 즉시 통과를 약속했다가 태도를 바꿨는데, 부산시장은 시민의 대표여야 하지 권력의 대리인이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지난 5년간의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도약의 준비를 마쳤다”며 “도시는 연속성으로 발전하고 정책은 일관성으로 완성된다. 그동안 추진해 온 ‘월드클래스 부산’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