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자 천안 북면 일대 벚꽃이 절정을 이루면서 올봄 마지막 벚꽃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주말이 사실상 마지막 벚꽃 타이밍이어 오늘과 앞으로 2∼3일을 놓치면 올해 벚꽃 나들이는 사실상 끝나는 셈이다.
12일 천안위례벚꽃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전말 개막한 ‘제11회 천안위례벚꽃축제’는 북면 용암리 일원에서 오늘까지 이틀간 열린다. 축제는 첫날부터 벚꽃이 만개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민과 관광객 1만여 명이 몰리며 북면 일대가 봄 나들이 인파로 북적였다.
특히 북면 연춘리에서 운용리까지 이어지는 약 15km 벚꽃길은 이번 주말 절정의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도로 양옆으로 이어진 벚꽃 터널은 바람에 꽃잎이 흩날리는 장관을 만들어내며, 천안을 대표하는 봄철 명소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장에서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농특산물 판매 등이 함께 진행되며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체류형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지역 분위기도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
진수곤 축제추진위원장은 “북면 벚꽃과 함께 특별한 봄의 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는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돼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성이 개선됐다. 천안시와 북면 행정복지센터는 교통과 안전 관리에 집중하며 원활한 축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박의용 북면장은 “북면 벚꽃길은 천안을 대표하는 봄 관광자원”이라며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끝까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기상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주말이 사실상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시기가 될 것으로 보여, 북면 벚꽃길에는 주말 내내 나들이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