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MS 제치고 국내 클라우드 2위

2024년 기준 점유율 11.3% 차지
AI 활용 서비스 등 다각화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해외 업체가 강세를 보이는 국내 개방형 클라우드 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겼다. 토종 기업인 삼성SDS가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해 MS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클라우드 서버 외에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함께 선보이는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12일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24년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CSP) 마켓셰어’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개방형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는 AWS였다. AWS는 점유율 22%를 차지하며, 다른 업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삼성SDS는 점유율 11.3%로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사업자를 제외한 국내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특히 국내 클라우드 서버 시장 강자로 꼽히는 MS를 2년 연속 제치며 ‘토종 클라우드 강자’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해외 기업의 영향력이 높은 시장에서 삼성SDS가 존재감을 끌어올릴 수 있던 배경에는 AI 경쟁력이 있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외에도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와 생성형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 같은 AI 활용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다각화된 사업구조 덕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가 최근 발간한 ‘2026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 랜드스케이프’ 보고서에서도 ‘주목할 만한 벤더’로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