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관은 2026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으로 중견 화가 정영한(중앙대학교 교수)의 초대개인전 ‘발견된 신화-The Founding MYTH’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시는 이달 9일부터 6월 14일까지 경기 용인 한국미술관 전관에서 열린다.
정 작가는 현대미술의 상징적 오브제인 ‘브릴로 박스(Brillo Box)’를 매개로 예술의 본질과 허구, 그 사이의 새로운 신화에 대한 탐구 결과를 선보인다. ‘예술은 거짓을 말하는 진실’이라는 아서 단토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하고, 가짜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실재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갖게 되는 아이러니와 예술적 유머를 회화로 풀어낸다.
정 작가는 “흔한 나무상자라 할지라도 그것이 예술로 인식되는 순간, 우리가 잊고 살았던 소중한 가치들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며 “미술사의 거장들에 대한 오마주이자 오늘날 화가로서 내가 그림을 그려야 하는 이유가 되는 회화 이미지의 힘을 되살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전시에서 정 작가는 1996년부터 30여 년간 지속해온 ‘현대 회화에서 이미지와 재현에 관한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탐구를 집대성한다.
정 작가는 2024년 세계일보 창간 36주년 기념 세계미술전 ‘올해의 선정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한국미술관은 전시 기간 중 유치원생 대상 프로그램 ‘수수께끼 그림 여행’과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감성 스튜디오 ‘나도 팝아티스트!’를 연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