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hy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글로벌 브랜드 ‘아리’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브랜드명 아리는 ‘고운’, ‘아름다운’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에서 따왔다. 영문명 ‘아리(ARIH)’ 뒤에 붙은 ‘H’는 조화(Harmony), 행복(Happiness), 건강(Health)을 의미한다. BTS 멤버들은 아리 기획 단계부터 동서양의 조화와 전통·트렌드의 결합이라는 브랜드 가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현대인의 식생활을 고려한 3가지 제품군을 출시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액상 스프를 활용한 볶음면 ‘모던 누들’ △천연 카페인을 적용한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 △식이섬유를 함유한 저당 음료 ‘듀얼 바이오틱 소다’ 등이 있다.
볶음면 제품은 고추장버터, 트러플 불고기 등 동서양의 맛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hy 관계자는 “라면과 파스타의 중간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꾸덕한 소스가 잘 배어드는 면발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음료 제품군은 건강 친화적인 콘셉트로 구성됐다. 특히 최근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끄는 ‘파이버맥싱(식이섬유 극대화)’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은 24일부터 미국 전역의 월마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먼저 판매되며, 국내에선 다음 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한미 동시 출시를 검토했으나 유통 채널과의 협의, 세부 조율 과정이 필요해 국내 출시 시점이 다소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BTS의 글로벌 팬덤이 두터운 국가를 우선 순위로 판로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팔도·hy 관계자는 “아리는 단순한 식음료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 문화가 소비로 전환되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팔도와 hy는 BTS가 공감하는 철학을 함께 구현한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K-푸드가 제안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