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수사, 적법 절차 위반 정황 포착”

2차 종합특검, 전담수사팀 구성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검 권창영)이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적법 절차를 위반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권영빈 특검보는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고검에서 이첩받은 기록을 일부 검토해본 결과, 대북송금 수사팀이 수사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돼 수사가 필요하다”며 ‘국정농단 의심 사건 관련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이번 주에 합류 예정인 파견검사 1명과 특별수사관 2명, 파견 경찰 등으로 꾸려진다.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가 2월 25일 경기도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특검보들을 소개하고 있다.

권 특검보는 “지난주 이 사건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장 3건이 접수됐다”며 “피고발자를 피의자로 입건한 후 수사를 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적법 절차 위반’ 혐의점에 대해선 “수사 내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답을 피했다.

종합특검팀은 앞서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가 수사 중인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들을 넘겨받았다. 종합특검팀은 당시 수사 과정에 윤석열정부 대통령실이 부당하게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이를 ‘초대형 국정농단 의심 사건’이라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