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수상자로 영국 작가 마이클 로젠이 선정됐다. 국내 아동문학 거장 이금이 작가는 최종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는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개막식에서 안데르센상 글 부문 수상자로 영국 작가 마이클 로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로젠은 30년간 세계 어린이 독자에게 사랑받은 명작 동화 ‘곰 사냥을 떠나자’의 작가로 국내에 알려져있다.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심정을 담은 ‘내가 가장 슬플 때’도 로젠의 작품이다. 이금이 작가는 2회 연속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 작가는 1984년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데뷔했다. 스테디셀러 ‘너도 하늘말나리야‘와 후속작 ‘소희의 방’, ‘숨은 길 찾기’ 등을 펴냈다. 그림 부문 안데르센상은 중국 작가 차이가오가 수상했다.
안데르센상은 덴마크의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을 기려 1956년 제정된 세계적인 권위의 아동문학상이다. IBBY는 2년마다 아동문학 발전에 공헌한 글·그림 작가를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