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1차 종전 협상 결렬 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카드로 이란을 압박하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여전히 타결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CNN 등 외신들은 미국 당국자와 협상 내용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간 대화 카드가 여전히 살아있다고 보도했다.
한 미국 당국자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 지속적으로 대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합의 도출을 위한 진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이슬라마바드와 스위스 제네바 등이 잠재적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도 2주 휴전 기간이 만료되기 전 새로운 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이슬라마바드와 다른 장소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이 여전히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중동 주재 한 외교관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슬라마바드를 떠난 이후에도 중재자들과 미국 간 대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파키스탄도 여전히 메시지 전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날 "문제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NN은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여전히 외교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으며, 협상 진척 상황에 따라 휴전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의 이슬라마바드 협상은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로이터는 미국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란은 보다 광범위한 수준의 합의를 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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