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AI 온실가스 관리 플랫폼 개발

부산환경공단은 온실가스 데이터 관리 고도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온실가스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컴퓨터프로그램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은 그동안 23개 사업장의 배출 자료를 엑셀 기반으로 관리해 왔으나, 방대한 데이터의 취합과 검증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신속한 현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관리 시설 증가에 따른 행정 부담과 데이터 오류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이번 플랫폼을 직접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부산환경공단이 자체 개발한 ‘AI 온실가스 관리 플랫폼’ 메인 화면. 파일을 입력하면 AI가 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이상치를 탐지하고 요약 보고서를 생성한다. 부산환경공단 제공

이 플랫폼은 각 사업장의 데이터를 파일 형태로 입력하면 자동으로 분석해 배출량 추이를 그래프나 표 형태로 시각화해 표출한다. AI 기반 이상치 탐지 기술을 적용해 입력 오류나 비정상적인 데이터를 정밀하게 감지하고, 결과를 문장 형태로 요약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사내 독립 보안 환경에서 구동되도록 설계돼 공공기관에 필수적인 보안성까지 확보했다.

 

플랫폼 도입 이후 기존 1일 이상이던 데이터 취합 및 검증에 소요되던 시간이 1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공단은 절감된 행정력을 탄소중립 정책 기획과 감축 기술 연구에 집중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근희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플랫폼 개발은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능력과 디지털 역량을 두루 갖추었음을 입증한 성과”라며 “배출권거래제 의무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환경시설에서 얻은 각종 데이터를 AI 기술과 접목해 탄소중립과 선진 환경 서비스 구축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