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주도권 굳히자” 현대차, 美서 비전 소개

정의선 등 ‘2026 세마포’ 총출동
멀티 파워트레인 기술력 등 강조

현대차그룹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막한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에서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 강화를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장재훈 부회장, 성 김·호세 무뇨스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여했다.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는 미국 디지털 뉴스 플랫폼 세마포가 여는 행사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선정 세계 500대 기업의 주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각국 리더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경제 콘퍼런스다. 현대차그룹은 17일까지 열리는 세마포에서 주제별 세션과 라운드 테이블 등을 통해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전략을 소개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막한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오른쪽 뒤편은 장재훈 부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호세 무뇨스 사장은 14일 예정된 미래 모빌리티 세션에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전환에 대해 논의한다. 무뇨스 사장은 유가 변동성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현대차그룹의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아우르는 멀티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다양한 모빌리티 설루션을 제공하는 그룹의 비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행사 기간 워싱턴 콘래드호텔에 전용 공간을 마련한다. 제네시스는 2022년부터 세마포의 창립 파트너로 협력해왔고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제네시스 스튜디오 취리히 등 브랜드 문화 공간을 활용해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알려왔다.

정 회장은 전날 공개된 세마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로보틱스 및 피지컬 AI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2028년까지 제조 시설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를 배치하고,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만대의 아틀라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