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학생들이 전공을 넘나든 24시간 협업으로 에너지·기후 문제의 해결책 도출에 나서 주목된다. 14일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 따르면 지난 9∼10일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에너지 및 기후 솔루션 해커톤(Energy & Climate Solutions Hackathon)’을 열어 성료했다.
아시아캠퍼스에서 처음 열린 이번 해커톤은 단순 아이디어 경쟁이 아닌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현실 문제에 적용하는 실전형 프로젝트라 의미가 크다. 프로그램은 미국 유타대 홈 캠퍼스 산하 윌크스 기후과학·정책센터(Wilkes Center for Climate Science & Policy)에서 주관했다.
참가 학생들은 제한된 시간 내 문제를 정의하고, 기술적 가능성뿐 아니라 실행력과 사회적 영향까지 고려한 방안을 내놨다. 공학, 도시계획, 비즈니스 등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 환경을 경험했다.
약 3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심사를 통해 1∼3등과 함께 ‘최우수 발표상’ 수상 팀이 정해졌다. 총 1000달러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고, 1등은 ‘Reuse to Reduce’팀(도시계획학과 배수현·차승원, 게임학과 진은총)이 차지했다.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스마트 농업에 활용하는 솔루션이 제안됐다.
대학은 우수 팀이 아이디어를 실제 프로젝트나 창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홈 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과 학위를 제공하며, 한국에서 2∼3년 수학 뒤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2+2’, ‘3+1’ 학습 트랙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