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청년층은 41개월째 취업자 수가 줄고, 고용률과 실업률도 모두 악화하며 '고용 한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1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79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6천명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 취업자는 1만8천명 줄어 작년 4월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했다.
온라인 쇼핑 확대와 무인화·자동화 등 산업구조 변화로 인해 도매업보다는 소매업 중심의 감소세가 나타났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숙박·음식점업(-2천명)은 작년 11월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제조업은 4만2천명, 건설업은 1만6천명 각각 줄었다. 제조업은 21개월 연속, 건설업은 23개월 연속 감소세다.
인공지능(AI) 확산 영향권에 있는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6만1천명)은 넉 달 연속 줄었다.
최근 대외 변수인 중동 사태와 관련해 빈 국장은 "고용은 후행 지표인 만큼, 아직은 중동 상황이 수치에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명확하게 어느 부분이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0.2%p 올랐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7%로 0.4%p 증가했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최고치다.
실업자는 88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5천명 줄었다.
실업률은 3.0%로 0.1%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27만1천명으로 6만9천명 늘었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54만8천명으로 3만1천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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