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업 대전환을 약속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미래 먹거리 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경제·의료 단체를 잇달아 만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가 49일 남은 상황에서 내부 공천 갈등이 수습되기는커녕 혼란만 가중되는 모습이다.
김부겸 예비후보는 15일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 대구·경북 ICT(정보통신산업) 기업인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는다.
국민의힘의 분위기는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컷오프(공천배제)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여전히 당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에게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한 장동혁 대표를 향해 "8인 경선을 복원하라"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다.
그는 흰색 상의를 입고 지역 행사에 참석하는 등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는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출퇴근길 인사와 정책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주호영 의원은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결정 이후 제기한 항고심 결과를 기다리며 공개 행보를 자제하는 모습이다.
주 의원은 다만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당 지도부와 공관위가 이번 혼란을 초래했다고 비판하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열어둔 발언을 내놨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SBS라디오에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어느 정도 결정은 됐는데 그것을 고정불변한 걸로는 여기지 않고,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장 대표의 미국 출장에 대해 "미국에서 찍어보낸 사진에 사람들이 얼마나 분노를 하나"라며 "마치 상주가 상가를 지키지 않고 어디 노래방에 간 것 같다 이런 표현을 쓰는 사람조차 있다. 우리 당이 무슨 상가는 아니지만 이런 엄중한 시기에 거기 가서 희희낙락하는 건 바른 처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와 별개로 국민의힘은 경선 주자인 유영하·윤재옥·최은석·추경호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 등 6명을 대상으로 한 후보 경선을 진행 중이다.
오는 17일에는 본경선에 진출할 2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날부터 이틀간 책임 당원 등을 대상으로 투표가 시작되면서 후보들은 저마다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후보들은 전날부터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자신이 대구시장 적임자라며 자신을 꼭 선택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상대적으로 가려진 선거 운동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NS에서 최 의원은 "최은석 대 김부겸, 이 대진표 자체가 혁신"이라고 했고 홍 전 의원은 "김부겸을 막고 대구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자신들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 대진 상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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