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농사 좌우” 천안시 배 인공수분 지원 총력전

19일까지 집중 투입…고령·영세농 164가구 지원
26년째 이어온 현장 지원, 농가 인력난 해소

충남 천안시가 배꽃 개화기를 맞아 인력 부족을 겪는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해 대규모 인공수분 지원에 나섰다.

 

시는 오는 19일까지 공무원과 군부대, 봉사단체 등 1000여명을 투입해 성환·성거·직산 지역 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돕기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시 공직자들이 15일 성환읍 송덕리의 한 배 재배 농가를 찾아 인공수분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고령농과 여성농, 장애인 농가 등 164가구(190ha)로, 배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단기간 집중적으로 인공수분 작업을 지원한다. 인공수분은 결실량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작업으로, 적기 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날 성환읍 송덕리 농가를 찾아 공직자들과 함께 인공수분 작업에 참여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천안시는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0년부터 26년째 인공수분 일손돕기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10년간 누적 투입 인원만 1만 2,000여 명에 달한다.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천안배원예농협에 ‘일손돕기 공동지원창구’를 운영하고, 자원봉사센터와 군부대, 대학, 민간단체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적기에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9억 원 규모의 꽃가루 지원과 4천만 원 규모의 채취 장비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배꽃 인공수분은 한 해 농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현장 중심 지원을 통해 농가 인력난 해소와 천안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