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거래일 만에 6000선 사수…SK하이닉스는 ‘120만닉스’ 넘봐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으로 전일 장중 6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15일 6000선을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마감 가 기준으로 6000선을 돌파한 것은 한 달만이다.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64포인트(2.07%) 오른 6091.39에 장을 마쳤다. 전일 보다 173.85포인트(2.91%) 오른 6141.60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61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6000선 사수에 성공하며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6000선을 유지한 것은 32거래일 만이다. 앞서 종가 기준 6000선을 넘었던 것은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27일(6244.13)이 마지막이었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2.71% 오른 1152포인트에 마감했다. KB증권은 “코스피·코스닥 양대 증시가 연일 상승 탄력 강화되는 가운데 코스피는 6000선 재진입에 성공했다”며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과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강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적 상승흐름도 코스피 6000선 사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실적 추정 상향에 따른 반도체주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에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15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120만닉스’를 넘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99% 상승한 11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으로도 코스피 상승은 실적 시즌과 맞물리며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예상치 못한 변수 등이 복합적으로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실적 시즌 본격화로 모멘텀 확인 여부가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며 “추가 회담 및 종전 기대가 투자심리 회복을 지지하고 있으나 트럼프발 전쟁 노이즈 등 대외 변수로 인한 변동성은 상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