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의 차출론이 구체화하면서 보선 대결 구도가 부산 지방선거 전체 판세를 뒤흔들고 있다.
16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 전 대표는 지난 14일 부산 북구 만덕동에 전입신고를 하면서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소속 지방선거 출마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지만, 국민의힘은 공천 내홍에 빠져 어려운 선거를 치르고 있는데, 한 전 대표가 보수 재건을 내걸고 부산 보선에 출마해 선거운동에 나서 바람을 일으키면 시장 선거는 물론,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보수 유튜버인 이영풍 전 KBS 기자가 뛰는 가운데 김민수 최고위원의 공천설도 나돌고 있다.
민주당에선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하 수석이 부산 북갑 보선에 출마해 고교 동문인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연대해 지선을 치르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선거구 일부 지역을 지역구로 둔 노기섭 전 시의원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이뤄낸 전 후보와 인공지능(AI) 전문가인 하 수석이 연대해 지방선거에 나서 해양 수도 부산 비전을 구체화하고 국회 입법으로 현실화한다면 부산 지방선거는 물론 부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지역 정치인은 "한 전 대표의 보선 등판은 침체한 국민의힘에는 부산 선거판에 돌파구가 될 수 있고, 하 수석이 보선에 나선다면 민주당에는 해양 수도 부산의 미래를 구체화할 수 있는 호재가 될 것"이라며 "두 정치인의 보선 출마는 부산지역 지방선거의 판도를 좌우할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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