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가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회관일기’ 두 번째 페이지를 춘천에서 써내려갔다.
김 후보는 전날 춘천시 신동면 증4리 마을회관을 찾아 ‘회관일기’ 2탄 일정을 소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홍천 하오안1리 경로당에서 시작된 ‘회관일기’ 프로젝트는 주민들과 격식 없이 소통하며 마을회관에서 직접 하룻밤을 보내는 김 후보만의 민생 행보다.
이날 방문한 증4리는 ‘비단 병풍을 두른 듯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을 가진 금병산(金屛山) 아래 아늑하게 자리 잡은 골짜기 마을이다. 김 후보에게 이곳은 단순한 방문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국회의원 시절, 전국에서 모인 자유산악회 회원들과 결연한 각오로 올랐던 곳이다. 도지사 취임 이후에도 1월 1일이면 도청 직원들과 함께 산행하며 ‘초심’을 되새기던 약속의 장소다.
특히 김 후보와 증4리 주민들 사이에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과거 국회의원 시절, 김 후보는 어르신들이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멀리까지 걸어가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자 시내버스 정류장 위치를 옮기는 민원을 직접 해결한 바 있다. 주민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김 후보를 뜨겁게 환영했다.
마을회관에 모인 40여명 주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김진태 후보는 주민들의 고충과 건의 사항을 경청하며 늦은 시간까지 간담회를 이어갔다. 간담회 종료 후 마을회관에 잠자리를 마련한 김 후보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회관일기를 남기며 현장에서 느낀 소회를 도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했다.
김 후보는 “금병산의 아름다운 정기가 서린 증4리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저를 키워주고 다잡아준 곳”이라며 “도지사가 된 후에도 잊지 않았던 초심을 이곳에서 다시 한번 굳게 다지겠다”고 전했다.
김 후보의 회관일기 민생 대장정은 이날 늦은 오후 원주 신림면 용암3리 마을회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