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고발된 사건을 두고 "'정원오 일병 구하기 수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경찰청은 우리 당 김재섭 의원에 대해 정 후보가 고발한 사건은 도봉경찰서에서 끌어올려 직접 들여다보고 있고, 정 후보의 여론조사 왜곡 공표 건은 성동경찰서로 이관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정 후보의 외유성 출장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됐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를 임의로 가공한 의혹이 있다며 정 후보를 고발하기도 했다. 두 공직선거법 사건 수사 부서를 다르게 배당한 경찰의 행태가 석연치 않다는 게 송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통일교 측으로부터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냐, 안 받았냐'는 질문에 '안 받았다'고는 말하지 못하고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합수본 수사는 종결됐을지 모르지만 부산시민 마음속의 의구심은 종결되지 않았다"며 "합수본 수사 위에 부산시민의 검증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세월호 참사 12주기 당일인 이날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으며, 개의에 앞서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묵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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