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소영이 과거 영화 ‘애마부인’ 촬영 당시 겪었던 아찔한 사고를 회상했다.
안소영은 15일 유튜브 채널 ‘찐 여배우들’에 출연해 데뷔 초 시절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가장 큰 사건은 차와 함께 물에 빠졌던 일”이라고 말했다.
당시 사고는 운전 장면을 촬영하던 중 발생했다. 안소영은 “그 영화를 찍으면서 면허를 땄는데, 감독이 시속 100㎞로 달리라고 했다”며 “그런데 촬영 중에 갑자기 어떤 중학생이 지나가는 걸 보고 순간 겁이 나서 핸들을 틀었고, 차량이 나무에 부딪힌 뒤 팔당댐으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안소영은 “당시 내가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있어서 물의 흐름이 보였다”며 “흐르는 방향을 따라가면 빠져나갈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과 스태프들은 내가 죽은 줄 알고 통곡하고 있었지만, 나는 풀숲에서 떨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 사고 외에도 촬영 과정에서 여러 차례 위험을 겪었다고도 털어놨다. 안소영은 “그 작품으로 세 번이나 목숨을 잃을 뻔했다. 안장 없이 말을 타는 장면을 찍다 하혈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영화의 흥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소영은 “제작비 7000만원으로 만든 영화였는데 제작자가 50억원 정도를 벌었다”며 “당시로서는 엄청난 성공이었다”고 전했다.
‘애마부인’은 1980년대 유행했던 에로 영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당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만큼 높은 관심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다수의 후속편이 제작되며 시리즈로 자리를 잡았다.
‘애마부인’은 단순한 에로 영화를 넘어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와 대중의 욕망 등을 반영한 문화적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