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단지에 숲 해설가가 온다”…송파구 ‘우리동네 숲 산책’ 운영 [지금 우리 동네는]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산책로가 생태체험 공간으로 바뀐다.

 

구는 숲 해설가가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가는 ‘우리동네 숲 산책’을 오는 19일부터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우리학교 숲 아카데미’가 호응을 얻으면서 참여 대상을 주민까지 확대했다.

 

송파구청 전경. 송파구 제공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단지 내 자연을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숲 해설가가 동행해 조경 수목과 야생화 이야기를 들려주고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 산책과 함께 손수건 풀꽃 물들이기, 봄을 알리는 로제트 식물 찾기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이달은 헬리오시티와 포레나송파에서, 다음달에는 송파파인타운13단지와 송파레이크파크호반써밋1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주말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총 10회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해당 아파트 단지 입주민으로 개인 또는 가족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녹지 공간을 ‘보는 공간’에서 ‘경험하는 공간’으로 확장한 시도다. 송파는 공원·호수·하천 등 녹지 비율이 약 30%에 달한다. 구는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정원도시 송파’ 조성과 연계해 생활권에서 자연을 체감하는 정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일상적인 산책로가 생태 학습 공간으로 바뀌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도심 속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