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컷오프(공천 배제)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 현역 구청장이 컷오프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은 조성명 강남구청장에 이어 두번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현역 컷오프에 대한 반발이 이어져 향후 결과에 따라 후폭풍이 예상된다.
16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 구청장은 지난 7일 서울남부지법에 공관위 영등포구청장 후보 경선 컷오프 결정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최 구청장측 관계자는 “지난 7일 가처분 신청을 했고 곧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관위는 지난달 23일 최 구청장을 경선 후보자로 발표했으나, 지난 4일 결정을 취소하고 최 구청장을 컷오프했다. 최 구청장은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본선 경쟁력을 깎아 먹는 자해 행위”라며 “즉각적인 이의 신청과 함께 기존 발표대로 공정 경선 실시를 촉구하는 주민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흘간 이뤄진 주민 서명운동에는 구민 수천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중앙당과 법원에도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소속 현역 구청장의 컷오프 반발은 처음이 아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