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의 최고 국가 의례인 종묘대제가 다음달 3일 서울 종로구 종묘에서 봉행된다. 올해는 관람 인원을 확대하고 경내 곳곳에 생중계 화면을 설치하는 등 더 많은 시민이 현장에서 제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 종묘대제봉행위원회와 함께 다음달 3일 ‘2026 종묘대제(포스터)’를 봉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종묘대제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왕비, 황제·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지내는 국가 최고 제례로, 왕실 제례와 종묘제례악, 일무(佾舞)가 결합된 종합의례다. 매년 5월 첫째 일요일에 유교 예법과 절차에 따라 봉행되며,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올해 행사는 3일 오전 10시 영녕전 제향을 시작으로, 경복궁 광화문에서 종묘까지 이어지는 어가행렬, 오후 2시 정전 제향 순으로 진행된다. 제향 후에는 정전 신실 관람도 가능하다.
올해는 관람 인원을 확대하고, 종묘 경내 영녕전 앞과 정전 앞,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 대형 화면을 설치해 현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을 위한 생중계도 진행한다. 국가유산청과 궁능TV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정전 제향 사전 예약은 17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현장 관람석은 당일 선착순 배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