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체험형 과학관 세운다

美 익스플로라토리움과 협업
과학교육 혁신으로 인재 양성
2032년 GBC에 개관 목표

현대차그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세계적인 과학관 ‘익스플로라토리움’과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체험형 과학관을 세운다.

현대차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익스플로라토리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과학관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1969년 물리학자 프랭크 오펜하이머가 설립한 익스플로라토리움은 직접 만지고 실험하며 배우는 ‘핸즈온’ 전시 기법을 처음 도입한 곳으로, 연간 방문객은 100만여명, 전시물은 650여종에 이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익스플로라토리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 회장, 지성원 HMG브랜드경험담당 부사장, 린지 비어만 익스플로라토리움 관장, 윌리엄 F 멜린 익스플로라토리움 이사회 의장. 현대차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모빌리티와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 미래 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초과학 발전과 과학교육 혁신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과학관은 2032년 개관을 목표로 서울 강남구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에 지어질 예정이다. 과학자, 교육자, 예술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전시 기획과 연구에 직접 참여하고 학교, 지역사회 등과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 지성원 HMG브랜드경험담당 부사장, 윌리엄 F 멜린 익스플로라토리움 이사회 의장, 린지 비어만 관장, 앤 리처드슨 최고경험책임자(CXO)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인류와 미래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모빌리티, AI 등 첨단 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익스플로라토리움과 함께 조성할 체험형 과학관은 개인의 호기심과 탐구 정신을 키우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차별화된 과학 교육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어만 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의 과학 교육과 문해력, 혁신을 촉진함으로써 우리 사회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