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조카 살해하고 어머니 해치려 한 60대…검찰, 구속 기소

지적장애인 조카를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하고 치매 어머니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남성이 구속기소됐다.

 

지적장애인 조카를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하고 치매 어머니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남성이 구속기소됐다. 뉴시스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지청장 정명원)은 17일 존속살해미수 등의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2018년부터 지적장애인인 외조카 B씨와 치매를 앓던 어머니 C씨를 부양하며 함께 살던 중 지난 2월부터 피로감을 느껴 피해자들을 살해한 후 목숨을 끊기로 결심했다.

 

A씨는 지난 3월22일 피해자들과 함께 바다로 이동해 수면제를 먹인 후 조카 B씨를 바다에 빠지도록 유도해 살해했고, 어머니 C씨를 바다에 빠뜨리려다 목격자의 제지 등으로 미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 보완수사를 거쳐 A씨의 범행 경위를 규명했다. 또한 피해자 지원제도에 따라 사망한 조카 B씨에 대한 장례비와 어머니 C씨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의뢰했다.

 

검찰 관계자는 “적극적인 보완수사와 과학수사를 통해 강력범죄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