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3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약 일주일간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 상승률은 0%대를 나타났다. 다만 상승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18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공시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00.54원(이하 ℓ당)으로 전날보다 0.64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1994.52원으로 역시 전날보다 0.30원 올랐다.
이날 휘발유(2000.54원)와 경유(1994.52원) 가격을 3차 최고가격제 시행 전날인 지난 9일(각각 1984.96원·1977.80원)과 비교하면 각각 0.85%(15.58원)과 0.84%(16.72원) 상승했다.
오름세가 지속되기는 했으나 상승률은 0%대에 머문 것이다. 지난달 연일 폭등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대폭 둔화한 모습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0시부터 석유제품 3차 최고가격을 적용하기 시작했는데, 이 영향으로 지난 10일 이후 국내 기름값 상승세가 크게 둔화하거나 소폭이나마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난항에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어 향후 국내 기름값이 상승 폭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40달러(3.72%) 오른 배럴당 94.69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 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