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위성곤 의원(서귀포시·3선)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지사 후보로 확정하면서 6월 3일 서귀포시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19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제주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를 통해 위 의원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위 후보가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하면 6월 3일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선거법에 따라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 선거일 전 30일까지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로 선출된 위 의원은 5월 4일 전에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보궐선거나 재선거, 증원선거는 4월 첫 번째 수요일에 실시한다. 4월 30일까지 확정된 보궐선거 등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야 한다.
위 의원이 4월 30일 이전에 사퇴하면 6·3 지방선거 때, 5월 1일 이후 사퇴하면 내년 4월 7일에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대해 위 의원은 사퇴 시기는 당의 판단을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밝혀왔다. 후보사무소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전했다.
이미 정가에서는 자천타천 보궐선거 후보군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 고유기 청와대 행정관을 중심으로 도지사 연임에 실패한 오영훈 지사의 등판론도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선거 때 고배를 마신 고기철 제주도당위원장이 언급되며, 최근 들어 제주지사를 두차례 지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이름이 나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