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19일 “장기간 정체된 대구 경제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산업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며 민선 9기 시장 선거를 향한 첫 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달서구에 마련한 자신의 선거사무소 ‘김부겸의 희망캠프’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대구의 미래를 바꿀 ‘3대 비전’과 ‘5대 핵심 공약’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첫 번째 공약으로 산업 구조 전환을 내세운 것은 대구 경제 회복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가 제시한 3대 비전은 △경제 재도약 △민생경제 활성화 △균형발전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 공약으로는 △대구 산업 대전환 △일자리 창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활성화 △청년 기회도시 대구 및 대구∙경북 광역행정통합을 꼽았다.
김 후보는 이날 5대 공약 중 첫 번째인 ‘대구 산업 대전환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을 우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고착화된 저성장 구조를 깨고 청년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전략으로, 산업 구조의 전면적 개편과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골자다.
김 후보는 “대구는 33년째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라며 “청년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구조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목표치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2024년 기준 약 74조5000억원 규모인 대구의 GRDP를 2035년까지 두 배 수준인 150조 원대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이를 통해 10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산업 대전환을 위한 세부 공약은 5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대구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대구를 ‘남부 지역의 판교’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전통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인공지능 전환(AX)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또한 대구를 ‘대한민국 양자산업과 AI로봇 수도’, ‘청년 도전의 상징’ 도시로 만들겠다 했다. 이와함께 정부가 조성한 국민성장펀드(150조원)의 10%인 15조원을 대구 기업들이 유치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해 대구를 다시 ‘산업화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발표한 산업 대전환 공약을 시작으로 나머지 핵심 공약들을 순차적으로 시민들에게 상세히 공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