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청년들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전국 최초로 외부 기업 프로젝트 발굴과 지역 청년 개발자 매칭, 원격 협업 플랫폼 연계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확대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청년 정보기술(IT) 인력이 부산에 거주하면서 국내외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산형 마이크로 일자리 기반 정주형 원격근무 프로젝트 사업’을 올해 시범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외부 기업이 발주한 IT 프로젝트를 부산 청년 개발자가 원격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디지털 일자리 모델이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외부기업 프로젝트 발굴과 지역 청년 개발자 매칭, 원격 협업 플랫폼 연계 등을 통한 부산형 원격 프로젝트 일자리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부·울·경 협력을 기반으로 참여 업종과 인력을 확대해 원격근무 기반 인재풀을 형성하고, 청년이 부산에 정주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채용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디지털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원격근무 협업 기업의 부산 거점 확대와 전략산업 연계 기업 참여를 통해 기업 협력과 투자유치로 이어지는 정주형 원격근무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지난달 기준 고용동향지표에 따르면 부산지역 취업자와 실업자 수는 각각 169만4000명과 4만3000명으로, 고용률과 실업률은 각각 58.4%와 2.5%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15∼64세)을 적용하면 고용률은 68.6%로 소폭 상향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사업은 부산 청년 IT 인력이 부산에서 다양한 기업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이라며 “외부기업 프로젝트와 지역 인재를 연결해 청년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고, 디지털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