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주소·전화번호 통지 ‘한 번에 OK’

KT무빙서비스 고객 1000만 돌파
통신사 관계 없이 누구나 무료 이용

KT무빙서비스 이용 고객이 지난 7일 기준 누적 1000만 세대를 넘었다. KT무빙은 주소나 휴대전화 번호 등이 바뀐 경우 고객이 거래하는 은행, 카드사, 보험사, 유통회사 등 여러 기관과 기업에 변경된 정보를 통보해주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다. 회원가입 없이 본인 인증만으로 통신사와 관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9일 KT무빙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KT무빙 이용 가구가 누적 1000만3354세대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도로명주소 도입 초기, 주소 변경에 따른 국민 불편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KT무빙 채널을 활용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전입세대 안내, ‘새주소 바꾸기’ 캠페인, 도로명주소 문자 안내 연계 등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연결하며 민관 협력을 강화해왔다.



1000만 세대 돌파는 단순한 이용자 수 증가를 넘어 국민 생활 편의를 높여 온 민관 협력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T무빙서비스 도입 이후 연간 3억통의 오배송 우편물 절감과 약 1조3500억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적으로도 반송 우편물 감소에 따른 추가 배송차량 운행 축소와 종이 사용 감소로 연간 약 3591만㎏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저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소나무 약 326만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이 서비스로 잊고 있던 금융자산을 찾은 사례도 잇따랐다. 서울 영등포구 거주자 김모(52)씨는 KT무빙서비스 신청 이후 약 20년 전 우리사주로 받은 비상장주식에 대한 안내문을 받았는데, 그 사이 해당 회사가 상장하면서 주식 가치가 1억원으로 올라있었다. 경기도 평택시에 사는 길모(45)씨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신의 이름으로 가입해둔 연금보험을 뒤늦게 확인해 수령권을 회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