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썰매 타고 순대 맛보고…‘회룡포 봄나들이 축제’ 가볼까

백사장 체험·피크닉 풍성
용궁순대축제 동시 개최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는 경북 예천 회룡포가 오는 25일부터 5월5일까지 열흘간 분홍빛 봄옷을 입고 관광객을 맞는다.

 

예천군은 용궁면 회룡포 일원에서 ‘2026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내성천이 350도 휘감아 도는 회룡포의 독특한 지형은 그 자체로 한 폭의 수채화다. 이번 축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병풍 삼아 방문객이 직접 머물고 호흡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채웠다.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행사장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나만의 봄빛 거울 만들기’와 미로를 헤매며 모험심을 기르는 ‘공룡 미로 대탈출’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장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는 스탬프 투어 ‘회룡포 시크릿 어드벤처’와 미션 완료 후 직접 꽃 모종을 심어보는 체험은 자연과의 교감을 돕는다.

 

회룡포의 상징인 은빛 백사장은 거대한 놀이터로 변신한다. ‘도전 모래박사’ 프로그램을 통해 모래 썰매를 타고 모래성을 쌓으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 무거운 짐 없이 가볍게 떠나온 여행객을 위해 ‘모래놀이 키트’와 ‘감성 피크닉 세트’ 대여 서비스도 마련됐다.

먹거리도 풍성하다. 푸드트럭의 먹거리를 챙겨 들고 강변에 돗자리를 펴면 그곳이 가장 여유로운 노천카페가 된다.

 

축제의 백미는 인근 용궁역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6 예천 용궁순대축제’와의 만남이다. 25~26일 이틀간 진한 국물을 자랑하는 국밥을 즐길 수 있다. ‘용궁미식컵’과 이색적인 ‘순믈리에’ 체험은 여행자의 미각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군 관계자는 “회룡포의 수려한 자연 속에서 방문객들이 직접 주인공이 돼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올봄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회룡포의 은빛 백사장을 거닐며 잊지 못할 인생의 한 페이지를 기록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