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비위 경보’ 발령…주요 사건 특정 감사·감찰

최근 주요 사건에서 경찰관들의 비위가 잇따르자 경찰청이 ‘비위 경보’를 발령하고 특별 감사·감찰 활동에 나섰다.

 

경찰청은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비위 경보를 발령해 관서장 주관 대책 회의와 비위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경찰청 내부 게시판에 서한문을 올려 “경찰의 작은 과오도 곧 국민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모두가 한층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경찰청 제공

경찰은 이날부터 특별 감사·감찰 활동을 통해 직무 관련 비위 첩보도 집중 수집한다. 주요 분야 수사에 대한 합동 특정 감사도 실시한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수사 비위 및 미진 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이날 오후 5시 전국 수사지휘부 화상회의를 연다. 국수본 차원에서 수사 비리, 미진 등 수사과정에서 취약 요소에 대한 전국 경찰 수사부서 점검이 이뤄질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조치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고, 경찰 사건 처리의 완결성이 더욱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사안의 엄중성과 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 한 건의 일탈행위도 국민 신뢰를 흔들 수 있음을 명시하고 의무위반 예방과 공직기강 확립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