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4-21 06:00:00
기사수정 2026-04-20 20:17:20
전기기능사 교육과정 입학식
자격 취득·직무 설정 등 지원
“예기치 못한 사고로 모든 것이 멈췄을 때 대한상공회의소의 교육이 견고한 버팀목이 됐습니다.”
제조업 현장에서 발목 산재를 입은 20대 청년 A(28)씨는 대한상의의 ‘산재근로자 교육과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A씨에겐 이 교육 과정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자신감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 전기기능사와 산업안전기사 등 직무 관련 자격증을 딴 그는 현재 공기업 취업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대한상의는 근로복지공단과 함께 20일 부산, 인천, 광주, 천안, 파주 등 전국 5개 인력개발원에서 산재 근로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전기기능사 교육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은 산재 근로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기수에는 은퇴 후 제조현장에서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B(63)씨가 입학해 눈길을 끌었다. B씨는 “나와 같은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현장을 지키는 안전 전문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산재 근로자의 특수 상황을 고려한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 초기부터 수강생과 지도교수의 1:1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신체 조건과 경력에 최적화된 직무 방향을 설정하도록 돕는다. 또 전기기능사 자격 취득 응시료를 전액 지원(필기·실기 각 1회)한다.
교육 수료 후에도 실습 장비와 지도 교수진의 기술 지도를 지원하는 등 사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밀착 지원 덕에 지난해 수료생의 전기기능사 필기 합격률은 78.5%로 전국 평균(36.2%)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실기 합격률(78.8%)도 전국 평균(72.6%)을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