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8色 시민축제’ 풀코스로 즐겨요

26일부터 ‘차 없는 뚜벅뚜벅 축제’

6월 14일까지 매주 일요일 개최
5월 17일 운동회·31일 시네마
6월 바캉스·요가 강습 등 다채
푸드트럭 세계 각국 음식 체험

서울시가 한강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한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을 맞아 한강을 체류형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달 26일부터 6월14일까지 매주 일요일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일원에서 ‘2026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열린다. ‘함께 걷는 한강, 함께 하는 우리’를 콘셉트로 한 이번 축제는 잠수교를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2022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방문객은 약 530만명이다.
 

시는 올해도 주말마다 프로그램을 달리해 방문 수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쉼터 등 상설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첫날인 26일에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잠수교 남단을 거쳐 북단을 반환하는 약 2㎞ 구간을 걷거나 달리는 ‘쉬엄쉬엄 모닝’을 진행한다. 같은 날 오전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이 열리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푸드트럭, 플리마켓, 쉼터 등을 운영한다.

이후에도 퍼레이드, 공연, 운동회, 영화 상영 등이 주차별로 이어진다. 다음 달 3일에는 잠수교에서 ‘뚜벅뚜벅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다음 달 10일에는 반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밴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레인보우 라이브 스테이지:봄’이 펼쳐진다.

다음 달 17일에는 단체 줄넘기와 딱지치기, 장대 고리 던지기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잠수교 봄 운동회’가 열린다. 다음 달 24일에는 ‘낭만한강 기타 플래시몹’을, 다음 달 31일에는 ‘잠수교 시네마’를 진행한다.

또 6월7일에는 한강을 여름 피서지로 조성하는 ‘서울 플라주(plage) 바캉스’가, 6월14일에는 세계 요가의 날을 앞두고 ‘선셋 요가-나마스테 한강!’이 각각 열린다. 선셋 요가의 경우 주한인도대사관과의 협업으로 인도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강사가 요가 퍼포먼스와 강습을 진행한다.

상설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어린이 중심이던 놀이 시설에 성인 참여형 콘텐츠를 추가하고 포토존도 마련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대형 에어 미끄럼틀 ‘달빛 놀이터’에 더해 참가자가 집게가 돼 다양한 소품을 뽑아보는 ‘뚜뚜 플라잉 캐처’, 잠수교 낙타봉을 활용한 볼링 체험 ‘뚜뚜 낙타봉 볼링’을 운영한다.

서울과 한강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꾸민 LED 포토존 ‘달빛 갤러리’는 6곳에서 10곳으로 늘린다. 잠수교 남단과 북단에서 총 30대의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달빛 식당’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달빛상점’, 지역농가 직거래장터인 ‘서로장터’, 서울거리예술가들의 ‘구석구석라이브’, 무소음 DJ 파티 등이 축제장 곳곳을 채운다.

시는 축제 기간인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잠수교 약 1.1㎞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개막일에는 행사 운영 시간에 맞춰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통제한다. 인근 주요 교차로와 통제 지점 14곳에는 하루 약 70명의 통제 요원을 배치해 차량 우회와 안전 관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