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정부에 에너지산업 전환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여수시는 지난 20일 ‘유엔기후변화협약 제3차 기후주간’ 참석을 위해 여수를 방문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산업·에너지·환경 분야 주요 현안을 전달하고, 국가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정현구 여수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간담회에서 여수국가산단의 산업구조 전환과 전남 동부권 에너지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설명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저탄소·고부가 산업으로의 전환 기반 마련을 위해 △해상풍력발전 예비지구 지정 △초고압 직류송전(HVDC) 전력망 구축 △여수국가산단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클러스터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여수시는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래 신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와 생태탐방원 신설 필요성도 건의했다. 여수는 해양관광 중심지이자 국립공원 핵심 거점인 만큼, 현장 중심의 관리체계 구축과 해안형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석유화학기업의 전기요금 부담 문제를 언급하며 산업위기지역 내 위기업종에 대한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경감 등 제도 개선도 요청했다.
정 권한대행은 “여수는 국가기간산업의 핵심 거점이자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산업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