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일본과 중국노선의 견고한 추세때문에 미국-이란 전쟁의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1일 브리핑을 열고 '1분기 여객 실적 및 2026년 여객 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여객은 1978만명으로 전년 같은 시기 보다 7.0%증가했으며 매출 7068억원, 영업이익 2302억원을 달성했다.
러우전쟁의 지속과 미국-이란 전쟁, 고환율, 고유가 등으로 인한 항공편 운항취소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일본(27.3%)과 중국(16.9%) 노선 여객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관광을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 단체 관광객 비자 면제조치의 연장에 따른 중국인 방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안 우려와 운항 감소 등으로 인해 동남아(27.3%) 노선과 중동(1.0%) 노선의 여객이 각각 4.7%, 16% 감소했지만 일본과 중국 노선의 여객 증가가 두 지역의 여객 감소분을 상쇄하며 여객 실적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이란 전쟁으로 인한 단기적인 영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지만 2분기 이후 유가와 운항 취소 등의 영향으로 여객 수요의 상승세가 소폭 감소하며 올해 여객 수요는 지난해(7356만명) 대비 2% 가량 상승(7507만명)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최근 유가가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일부 항공사의 동남아 노선 축소 등 운항 감소에 따른 여객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일본과 중국 노선이 견고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이란 간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유류할증료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과 경제 전반의 침체로 인해 여객 수요의 상승세 둔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