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후 같은 이유로 또 이혼할까?… 서장훈 "상처만 주고받는 관계"

재결합 후 같은 이유로 또 이혼의 갈림길에 놓인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공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반복되는 부부 갈등 속에서 또다시 이혼 위기에 놓인 48세 사연자가 출연해 조언을 구했다.

 

사연자는 “이혼 후 재결합까지 했는데, 아내는 제가 50살이 되면 다시 이혼하겠다고 한다”며 “어떻게 하면 이혼하지 않고 가정을 지킬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재결합 이후 또 이혼하겠다는 아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공

세 자녀를 둔 그는 적어도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는 가정을 유지하고 싶지만 아내는 이혼을 원하고 있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연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09년 스키장에서 만나 연애를 시작했고, 동거 중 첫째를 임신하며 결혼에 이르렀다. 

 

그러나 결혼 초기 경제적 어려움으로 갈등이 잦았고, 사연자가 먼저 이혼을 요구해 협의 이혼을 하게 됐다. 하지만 이후 그는 아이들을 생각해 재결합을 요구했고, 아내를 설득한 끝에 다시 가정을 꾸렸다.

 

문제는 재결합 이후에도 갈등이 이어진 것이다. 사연자는 아내의 가사 분담 문제를 언급하며 “집안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혼자 감당하다 보니 지친다”고 토로했다. 

남편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아내의 시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공

설거지나 집 안 정리 등 일상적인 생활 습관을 두고도 의견 차이가 반복됐다. 그뿐만 아니라, 생활비를 전달해 왔음에도 받은 것이 없다며 자신을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아내의 태도에 서운함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이혼하고 싶지 않다면 받아들이고 참는 방법밖에 없다”면서도 “지금처럼 서로 상처만 주고받는 관계가 과연 의미가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수근은 사연자의 태도에 모순이 있음을 이야기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공

특히 방송 중 서장훈과 이수근은 사연자의 태도에 모순이 있음을 짚었다. 이수근은 “이혼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상황을 보면 이혼 생각이 더 큰 것 같다”며 “아이들을 이유로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서장훈은 “대화를 통해 서운했던 일도 풀고 서로 맞춰가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고, 이수근 역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으면 스스로 바뀌려 노력해야 한다”며 상담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한 번 헤어진 커플들이 다시 만나도 같은 이유로 헤어지듯, 결혼도 마찬가지 같아요”, “결혼생활은 이인삼각”,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 꼭 아이들을 위한 게 아닐 때도 있더라구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