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가 창업 지원한 대학생 기업, 천안·아산 제조업 경쟁력 높였다

재학생 창업 ‘와이넥스’ 성장 눈길
창업교육·BM컨설팅 등 대학 지원 성과

“선문대 SW중심대학사업단의 법인 설립 자문과 창업 교육, BM 컨설팅 지원이 없었다면 창업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ERP·RPA 기반 자동화 솔루션 스타트업 ‘와이넥스’ 김도연(25) 대표의 말이다. 선문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 대표는 창업동아리 활동을 계기로 지난해 12월 회사를 설립했다.

 

선문대 창업동아리 와이넥스 김도연 대표(왼쪽 두번째)와 선문대 SW중심대학사업단 창업동아리 지원팀의 협업 모습.

와이넥스의 경쟁력은 ‘현장 밀착형 개발 모델’이다. 개발자가 기업 현장에 직접 들어가 업무 흐름을 분석하고 반복 작업과 비효율을 찾아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ERP(전사적 자원관리)와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결합해 단순 시스템 도입을 넘어 업무 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같은 접근은 도입 기업의 업무 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직원 3명 규모인 와이넥스는 올해 1분기 3개월 동안 매출 5000만원을 기록하며 초기 스타트업으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매입 비용이 크지 않은 구조로 눞은 수익성을 확보했다.

 

천안·아산은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부품 등 제조업이 밀집된 지역으로 디지털 전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자체 IT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현장형 IT기업의 역할이 커지고 있어 와이넥스의 성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창업 성과 뒤에는 선문대 SW중심대학사업단의 체계적인 지원이 자리한다. 사업단은 창업교육과 창업특강, 창업경진대회, 창업동아리 운영을 통해 학생 창업을 지원하고 기업연계 프로젝트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교육과 현장을 연결하고 있다. 특히 ‘실전 SW기술창업아카데미’를 통해 사업계획 수립부터 MVP 제작, 멘토링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며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이어가고 있다. ‘SW중심대학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교육과정에서도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창업 실적에 대한 학점 인정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있다. 대학 측은 2024년 SW중심대학사업 최상위 평가와 2단계 사업 연속 선정으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의 SW교육과 창업 지원이 실제 기업 창출로 이어지는 구조 속에서, 와이넥스와 같은 재학생 창업 사례는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