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음식 폐기물로 항공유 원료 생산…경기도 ‘기후테크 기업’ 육성

음식물 폐기물로 항공유,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선박 생산…사업화 액셀러레이팅 가속

음식물 폐기물로 항공유 원료를 생산한다면?

 

고유가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요즘, 경기도에선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경기도청

경기도는 혁신 기후테크 기업 44곳을 선정해 평균 4000만원의 자금과 판로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기업들은 창업 7년 이내의 ‘기후테크 스타트업’ 34곳과 3년 이상 관련 산업을 영위한 도내 우수 중소·중견기업 10곳이다.

 

12.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공모에는 420곳의 기업이 몰렸다. 서류·발표 심사를 거쳐 기술 혁신성과 탄소 저감 효과, 사업화 가능성을 엄격히 따졌다. 

 

최종 명단에는 음식물 폐기물을 활용해 바이오 항공유(SAF) 원료를 생산하는 ‘그린다’,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가벼운 선박 선체를 만드는 ‘에코마린’ 등의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34개 스타트업에는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에 쓸 수 있는 사업화 자금으로 평균 4000만원씩이 지급된다. 아울러 사업 모델 고도화, 전문 투자사 연계 투자유치,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의 개방형 협업 등 성장 가속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유망 기후테크 기업 10곳도 지정돼 도지사 명의의 지정서가 수여됐다. 지정 기업은 연간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3년간 받는다. 해외 전시회 참가와 공공기관 기술마켓 진입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이처럼 올해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곳 육성 목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변상기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기후테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열쇠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