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중심 경쟁 시대… 혁신은 신속하게, 나눔은 따뜻하게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의 ‘도구’를 넘어 업무 방식과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조직 전반의 AI 전환(AX)을 추진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생성형 AI를 통한 업무 지원, 맞춤형 교육, AI 인재 양성 등을 하고, 외부적으로는 제품과 서비스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와 소재, 디지털 제조, 개인화 서비스 등 AI와 직결된 영역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는 추세다. AI가 일부 혁신 기업의 실험 단계를 지나 전 산업에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AI 중심 경쟁’ 시대로 들어선 것이다.
삼성전자가 에어컨부터 정수기, 냉장고, TV까지 인공지능(AI) 성능을 강화한 가전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통해, 세계 가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TV의 경우 보급형 제품까지 전부 AI를 탑재한다. ‘AI가전은 삼성전자’라는 인식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첫 시작은 AI 에어컨이다. 올해 ‘무풍 에어컨’ 출시 10주년을 맞아, AI가 온도와 바람을 제어하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를 선보였다. 사용자의 움직임과 상태에 맞춰 AI가 바람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에어컨이다. 핵심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모션 레이더’다. 전면에 탑재된 모션 레이더가 구역을 분리해 사용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정밀하게 감지한다. ‘AI 직접·간접’ 냉방은 사용자의 활동량에 따라 기류와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청소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 활동량이 많을 때는 AI 직접 냉방으로 빠르게 체감 온도를 낮춘다. 자리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TV를 볼 때는 AI 간접 냉방으로 바람의 세기를 부드럽게 전환한다. ‘AI쾌적’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별도로 설정하지 않아도 사용 시간과 날씨, 실내 활동량에 따라 최적의 환경을 유지한다. 환기가 필요한 시점을 알려주는 환기 알람으로 실내 공기질까지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