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간판 무용수 김기민(사진)이 무용수라면 누구나 무대에 서길 꿈꾸는 작품인 모리스 베자르의 ‘볼레로’로 고국 관객을 만난다. 베자르가 작곡가 라벨의 볼레로에 강렬한 안무를 입혀 1961년 초연한 작품이다.
김기민은 22일 서울 GS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볼레로’는 제 꿈이기도 하고, 베자르 발레 로잔(BBL)의 초청 무용수로 춤을 추는 것도 큰 영광”이라며 “긴장이 많이 되어 비행기에서 잠도 자지 못했지만, 긴장된다는 것은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의미인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말했다. 23∼26일 GS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 김기민은 작중 주역 ‘라 멜로디’ 역을 맡아 23일과 25일 무대에 오른다. 무대에 놓인 원형 테이블 위에 올라 독무를 선보이는 김기민을 둘러싸고 BBL 단원들은 군무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