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4-23 05:23:25
기사수정 2026-04-23 05:23:24
郡, AI활용 이용객 분석체계 구축
“운영 효율성·군민 이동 편의 제고”
강원 정선군이 공영버스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이용객 분석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혼잡 구간에 배차를 늘리고 비효율적인 노선을 정비하는 등 서비스 개선이 기대된다.
정선군은 총사업비 6400만원을 투입해 공영버스 37대에 AI 탑재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장비를 통해 파악된 이용객 현황과 이동 패턴 등은 분석 시스템을 통해 공영버스 운영 정책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7월부터 군민을 포함한 내국인 누구나 무료로 공영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무료화 정책을 시작했다. 외국인도 무료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 태그 없이도 승·하차가 가능하게 됐고 이용 인원을 집계할 수 있는 방법이 사라지게 됐다.
군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정확한 통계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혼잡한 구간에 버스 운행을 늘리는 등 배차를 최적화하고 비효율 노선을 정비할 예정이다. 늦은 오후와 취약지역을 위한 맞춤형 운행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군은 앞서 폭설과 우천에 대비해 고한·사북 공영버스터미널에 승강장 캐노피를 설치하는 등 공영버스 운영 체계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향후 친환경 저상 전기버스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어르신과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한 환경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덕종 군 교통관리사업소장은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보다 정교하고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동권 보장과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