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희소병인 급성구획증후군 투병 과정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문근영이 출연했다.
이날 문근영은 2017년 2월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응급 수술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지방 공연을 준비하던 중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팔목을 삐끗했다"며 "다음 날 일어났더니 팔목이 부어 있었는데 단순히 부러져서 부은 줄 알고 하루를 방치했다. 그 사이 상태가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레이를 찍어도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 반깁스를 하면 될 것 같다고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깁스를 하면 안 될 것 같다'며 깁스를 거부했다. 이후 MRI 촬영을 제안했고 검사 결과 급성구획증후군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문근영은 "이미 골든타임을 넘겼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바로 응급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 후 상처를 보고 심각성을 실감했다. 괴사가 진행되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지만 신경이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엉엉 울었다"고 당시 충격을 전했다.
문근영은 세 차례의 추가 수술을 재활 치료 끝에 다시 오른손을 쓸 수 있게 됐다. 그는 "처음에는 오른손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식사도 왼손으로 했다"며 "팔을 못 쓸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연기를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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