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3일 미국 기술주 강세와 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 실적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65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08.19포인트(1.69%) 오른 6526.12를 나타내며 3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인 반면,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증시 상승의 주역은 반도체주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급등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SK하이닉스가 1분기 영업이익 37조 6103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전자 또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 상향이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
반면 업종별 차별화 장세 속에 코스닥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에서는 자동차와 전력 기기 종목이 강세를 보였으나 이차전지주는 동반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10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으며, 특히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대형주와 최근 악재가 겹친 일부 바이오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