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37조원 이상의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달성함에 따라 내년 초 지급될 성과급 규모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연간 영업이익 200조원 돌파 전망치를 토대로 보상 재원을 산출할 경우, 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이 6억원을 넘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러한 전무후무한 '억대' 성과급이 가시화된 것은 지난해 노사 합의로 도출된 제도 개편과 폭발적인 실적 성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활용해 1년에 한 번 연봉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올해 초 SK하이닉스는 2025년도 실적에 따른 PS로 구성원에게 역대 최대 수준인 기본급(연봉의 20분의 1) 2천964%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연봉이 1억원이라면 성과급으로 약 1억5천만원을 수령한 셈인데, 내년 초에는 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보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급 방식은 개인별 성과급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 지급되고, 나머지 20%(매년 10%씩)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된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최고 수준의 보상을 통해 반도체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의대 쏠림 현상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모집한 전임직(생산직) 채용 지원율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6년도 실적을 반영한 PS는 내년 2월 초 지급될 예정이며, 이와 별개로 상·하반기 목표 달성 시 지급되는 '생산성 격려금(PI)' 역시 올해 모두 최대 수준(기본급의 150%)으로 집행될 전망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역대급 실적에 걸맞은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배당 외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수단도 적극 검토해 연내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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