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3연속 최고치…국힘 지지도 15% 역대 최저

국힘 지지도, 작년 8월 16%에서 또 최저치 경신…정당 비호감도도 1위
지선서 與지지 58%·野지지 30%…고유가 지원금에 47% 긍정·48%는 부정평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지난해 6월 취임 이래 최고치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격주마다 이뤄지는 해당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차부터 3번 연속 최고치인 69%를 기록하고 있다.

부정 평가 응답은 21%로,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p) 낮았다.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긍정 평가(66%)가 부정 평가(30%)보다 2배 넘게 높았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각 93%와 73%였고, 보수층에서도 긍정(42%)과 부정(49%) 평가가 비슷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성 평가에 대해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67%,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25%였다.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8%, 국민의힘은 15%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p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은 3%p 하락하며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이번 정부 출범 이후인 작년 6월 2주차 23%에서 시작해 작년 8월 1주차 16%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10% 후반대에서 20% 중반대 지지도를 보였으나, 올해 2월 4주차 조사부터는 줄곧 10%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국민의힘 지지도는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 34%, 국민의힘 25%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웃돌았다. 18∼29세에서는 국민의힘이 22%, 민주당은 20%를 기록했다.

중도층 지지도는 민주당이 46%, 국민의힘은 9%였다.

이 밖에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진보당은 모두 각각 2%를 기록했다.

정당별 호감도의 경우 민주당은 58%였고 국민의힘 20%,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14%, 진보당 21%로 나타났다.

비호감도는 국민의힘이 73%로 가장 높았고, 개혁신당 69%, 진보당 58%, 조국혁신당 52%, 민주당 36% 순이었다.

직전 호감도 조사인 작년 10월 5주 차와 비교하면 민주당 호감도는 49%에서 58%로 상승했으나, 국민의힘 호감도는 30%에서 20%로 하락했다.

6·3 지방선거 성격을 묻는 항목에는 '정부의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8%,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0%였다.

모든 지역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18∼29세(여당 지지 32%·야당 지지 43%)를 제외한 연령대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지지와 야당 지지가 각각 59%와 28%로 조사됐다.

한편 현재 물가 수준에 대해선 '부담이 된다'는 응답이 91%, '부담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8%였다.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국민에게 10만∼60만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선 '유가 부담 완화 및 소비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다'는 긍정적 평가가 47%, '물가 불안 확대 및 국가 재정 부담 등 부정적 효과가 클 것이다'는 부정적 평가가 48%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