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경북도 등과 함께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 본격 추진

경북 포항시는 경북도 및 관련기업과 함께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염폐수 고도처리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한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주관기업 및 참여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 공모에 대응해 이번에 선정됐다.

 

포항시는 22일 염폐수 고도처리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한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주관기업 및 참여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번 공모과제는 이차전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폐수를 보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2030년까지 국비 370억원을 투입해 무방류 공정과 공공처리 기술개발, 실증을 한다.

 

무방류 공정 기술개발은 고염폐수 분리 기술 및 공정개발, 용존물질 회수 실증 기술개발 두 과제로 진행한다. 

 

BIT범우와 테크윈이 각각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처리 연계 기술개발에서는 고염내성 생물학적 처리 기술, 미생물 기반 생물학적 고농도 황산염 처리 기술, 계측기술 기반 고농도 염폐수 생태독성 평가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효림이엔아이,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엔이비가 각각 과제를 수행한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실증 인프라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 및 유관기관 간 협의체를 운영해 기술 교류와 현장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염폐수는 일반 폐수보다 독성이 강하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일반 공공폐수처리 방법을 적용할 수 없다. 개별기업이 자체 처리하고 있으나 막대한 비용이 소요돼 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은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포항이 관련 기술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