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활동하는 이란의 모든 기뢰부설선을 공격하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 수역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 아무리 작은 배라고 할지라도 발포하고 살해하라고 미 해군에 명령했다”며 “주저함이란 없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의 소해함들이 현재 그 해협을 청소하고 있으며, 이에 저는 그러한 활동을 계속하되 3배로 확대할 것을 명령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추가로 올린 글에서 “이란은 누가 자신들의 지도자인지 파악하는데도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들도 모른다”며 “전장에서 첨하게 패배한 강경파와 사실 별로 온건하지도 않지만 존경을 얻고 있는 온건파간의 내부갈등은 미친 수준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미 해군 승인없이는 어떤 배도 들어가거나 나갈 수 없다”며 “이곳은 이란이 합의에 이를 때까지 철통같이 봉쇄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휴전 상태지만 미국은 이란 해상봉쇄 작전을 통해 압박을 강화하고 있고, 이란 역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2척을 나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에서 이란 해군을 전멸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란은 소형 고속정을 활용해 나포 작전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기뢰 부설 방지를 명분으로 이란 소형정에 대한 공격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 간 2주 휴전은 지난 21일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통일된 안을 마련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힌 상태다.